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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산부인과 의사들,미혼모 외국이주여성 돕기 나섰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미혼모 등 국내 소외 여성들과 외국인 이주 여성들의 진료 및 수술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전국 19개 산부인과 전문의 모임인 ‘미애로네트워크’(대표 황재덕)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여성복지연합회, 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 등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미애로네트워크 소속 병·의원들은 여성복지연합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편모, 미혼모를 대상으로 부인암 초음파 검사 및 산전 검진을 연 1회 무료 실시하고 산부인과 진료 및 수술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6개월에 한번씩 미혼모를 대상으로 성교육과 의료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주 여성들을 위한 의료 지원 사업도 펼친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 노동자는 14만여명에 달한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불법 체류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해 의료비 부담이 크다. 네트워크 소속 병·의원들은 이들의 분만과 산전·산후 치료, 여성 질환 등에 대해 건강보험 수준으로 의료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야간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 봉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국내 소외 여성과 외국 여성 이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여성 복지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