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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려의대 졸업생, 싱가포르서도 면허 인정받는다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 등재…서울·연대 이어 세번째

앞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면 싱가포르에서도 의사면허를 인정받는다.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정지태)은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복지부(The Ministry of Health, MOH)와 싱가포르의학위원회(the Singapore Medical Council, SMC)는 지난 9월 21일 해외 의과대학 인정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되는 20개 의대을 공개했으며, 한국 의대에서는 고대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등재로 고대 의대를 졸업하면, 싱가포르에서 조건부 면허(Conditional Registration)로 현지의사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식 면허(Full Registration)를 받아 본인 명의의 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별도의 의사면허시험(국가고시)제도가 없어 의대 졸업장이 곧 의사면허자격증으로 인정정한다.

또한 싱가포르 소재 의대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수 의대를 선정해 이 대학들의 졸업장도 의사면허자격증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148개 해외 의대가 인정리스트에 등재되었으며, 국내에서는 고대와 함께 서울대, 연세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고려대의료원 선경 대외협력실장은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의료서비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고대가 싱가포르 해외 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된 것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영연방 국가와 유럽 시장까지 졸업생이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고려대의료원이 추진하는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