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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MSD-GSK, 자사 HPV백신 ‘홍보전’ 본격화

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양사 부스 홍보전 눈길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MSD와 GSK간의 경쟁이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에 양사의 부스가 나란히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산부인과학회가 추계학회들 초반에 계획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 이들 양사의 학회 부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제품 출시가 이뤄진 한국MSD가 GSK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선 입장이다. 그러나 GSK 또한 적극적으로 제품 출시전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의사들에게 인지를 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부터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의 한국MSD 부스에 많은 의사들이 찾아 ‘가다실’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MSD와 부스 관계자는 “부스를 찾은 많은 의사들이 가다실의 작용 기전, 출시 됐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MSD 부스에서는 미리 준비된 가다실 파일을 제공과 간단한 제품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에 질세라 GSK의 부스도 한국MSD 부스의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자사의 예비 자궁경부암 백신 설명에 열심이다. 아직 백신이 출시되진 않았지만 GSK 부스를 방문하는 의사들도 상당히 많았다.

GSK 관계자는 “부스를 찾는 의사들이 가다실과의 차이점, 특히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의 여부와 제품이 언제쯤 출시되는지를 가장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품 출시 전부터 GSK가 한국MSD에 뒤질세라 학회 홍보 마케팅을 열을 올리고 있는 데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이 산부인과뿐 아니라 소아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다양한 과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이들 양상의 학회 홍보전은 추계학술 기간 내내 다양한 학회에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