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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3Q 매출, 1215억 예상…전년동기비 33%↑

레바넥스 연간 목표액인 150억 달성 무난할 듯

부국증권 정효진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생동성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265% 증가한 1215억원과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생동성 파문으로 전문의약품부문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3분기 매출은 기대치 이상의 수준이라는 것.

매출증가의 이유에 대해 정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유통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해외사업부문에서 추가적인 공급물량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부문은 주요품목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월 출시한레바넥스가 양호한 매출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넥스는 현재 월 매출금액 약 15억원으로 대부분 의원급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하반기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본격화되면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목표치인 15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PMH를 비롯한 API수출이 예상치를 상회해 해외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PMH는 품질의 우수성으로 인해 타공급처에 배정되어있던 물량을 추가적으로 배정 받았고 기타 다른 API도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정체를 기록하고 있는데,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 부문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유한양행도 비용대비 효용을 고려해 일반의약품 부문보다는 전문의약품 영업에 집중할 방침임에 따라 일반의약품 부문은 정책적 변화가 없는 한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에 대해서는 해외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지분법평가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며 유한킴벌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생산공정의 효율화로 순이익은 4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등지에서 추가적인 판관비 비용확대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으로 약 200억원 상당의 수출이 발생하는 등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추가했다.

유한킴벌리의 부사장으로 실무를 담당하고 있던 김중곤 사장의 취임으로 전임 CEO의 대선출마에 따른 회사 업무공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시장개척이라는 큰 그림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의 실적호전으로 2007년 분법평가이익은 4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5월 KMSI사와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KMSI의 천연물신약에 대해 임상비용을 분담하여 연구를 진행하게 되고 향후 성과물에 대해판권을 취득 하게 됐다.

지난 1월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레바넥스’를 출시한 이후 후속 신약물질이 부재하였지만 KMSI와의 협약으로 골관절염치료제 등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게 됐다.

아직 R&D 비용 지출은 매출액 대비 6% 내외이지만 향후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과 바이오벤처사와의 협력을 통해 R&D 부문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개량신약은 심플 제네릭보다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대형품목에 대해서는 개량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는 전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