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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가다실, HPV 14가지 유형 예방

6, 11, 16, 18유형 외 추가적으로 10가지 유형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 발표돼

머크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6, 11, 16, 18유형 외에 추가적으로 10가지 유형의 감염을 교차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지난 19일, 머크가 주최한 의학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유형들에 대해 가다실이 90%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HPV에는 60가지 이상의 유형이 있는데 그 중 15개 유형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다실은 그 중 12개 유형을 예방하며(기존의 16, 18형과 이번에 교차 예방 데이터가 발표된 10개 유형), 그 외에도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는 두 가지 유형(6, 11형)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 18형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70%를 차지하는데, 머크는 17,600명의 젊은 여성들 대상으로 3년 간 연구를 진행해 가다실이 이 두 가지 유형을 예방하는데 99%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North Brunswick Pediatrics의 Dr. Michael Segarra는 “가다실이 HPV의 모든 유형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요하나, 교차 예방으로 인한 확대된 바이러스 예방은 펩 테스트 결과 비정상으로 판정받아 추가 검사가 필요한 여성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가다실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이며, 85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또한 4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런칭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