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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기획2]강남 개원,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잘못된 시장 분석•초기 마케팅 실패∙잘못된 파트너 등 패인

최고의 개원입지를 자랑하는 강남. 전문가들은 강남에서 개원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점들을 주의하지 않는다면 강남개원도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아라컨설팅 윤성민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강남의사 따라잡기 성공개원 세미나’에서 병원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남개원 시 실패를 부르는 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표는 ▲차별성 부재 ▲잘못된 시장 분석 ▲내부프로세스 부재 ▲초기 마케팅 실패 ▲잘못된 파트너 ▲전략적 마케팅의 부재 등을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강남개원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예비 개원의들이 강남은 항상 손님이 많고, 비싸게 돈을 받아도 된다는 식의 잘못된 시장 분석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마케팅을 굳이 하지 않아도 손님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해 세대별, 지역별 고객 분석에 실패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 고용 마인드 및 내부 교육 부재, 無비전, 운영원칙, 내부 매뉴얼 부재 등 전반적인 내부 프로세스 부재로 인해 내부 만족에 실패, 결국 고객만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경쟁병원 분석과 개원 전후 집중 마케팅, 작은 마케팅, 각자에게 맞는 전략 수립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파트너의 경우 일관되지 않은 파트너를 만나거나 전략적 제휴의 실패, 연관업체의 분석 실패 등 자신의 파트너에 대한 꼼꼼한 검토 부재를 실패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파트너십을 맺었더라도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 대표는 “최근 마케팅 환경은 브랜드 홍수에 따른 차별성 약화, 까다로운 소비자의 증가,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 부정적 정보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 같은 환경변화에서 기업 철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전략적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강남개원이라도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