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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홀로 엄마가 여아 출산율 높다.

미국 마사추세츠 캠브릿지 소제 국립 경제 연구국의 노어버그 (Karean Norberg) 박사는 86,000 명의 신생아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함께 살지 않은 부부 혹은 출산 전에 결혼하지 않은 미혼모가 사내아이 출산이 적고 여아 출산이 많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생물학적 견지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알 수 없으나 남녀 아기 출산은 아마도 임신기간에 나타난 부부관계 요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부부가 함께 오랜 시간 같이할 경우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하여 아빠가 아기의 성을 결정하는 X 혹은 Y 염색체를 갖는 정충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배란 4-5일 전 가장 회임 적정 시기에 임신하게 되면 남아를 출산하는 경향이 높으며 부부가 함께 살면 이러한 시기에 성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또 다른 해석으로, 남아 태아가 더 많이 유산되고 있다. 이는 임신 말기에 특히 홀로 사는 엄마가 스트레스를 겪어 이로 인하여 유산이 되고 그래서 여아 출산율 증가로 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다.
 
이들 연구진은 5년간 인구 조사에서 86,4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51.5% 부부가 임신 전 및 아기 출산 시에 동거하고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부부는 49.9%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미국, 캐나다, 덴마크 및 화란 등 선진국에서 남아 출산이 여아 출산보다 약간 줄어들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1970년에 남녀 아기 출산 비율은 여아 100명당 남아 105.9 이었으나 2000년에는 여아 100명당 105명으로 감소되었다. 이는 아마도 부부간의 동반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홀로 엄마 현상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보고 있다. (자료: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 Series B: Biological Sciences, 2004.)
 
(2004.10.29.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