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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소 진료시간 확대 즉각 중단해야”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 오세훈 서울시장에 요청

서울시의사회 문영목 회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보건소의 야간 및 휴일진료 확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문영목 회장은 9일 5시 30분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해 상견례를 겸한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문 회장은 서울시의 ‘보건소 야간 및 휴일진료 확대 실시’ 추진현황과 민간의료기관 야간진료 실태, 서울시의사회의 각구보건소 현황파악한 자료의 핵심사항에 대해 자세한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7월 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건소의 주간 야간진료 및 토요진료 확대에 따른 동네의원들의 고충을 전하고, 확대 진료실시 중단을 요구했다.

“보건(지)소는 진료형태나 보험청구 등은 민간의료기관과 비슷하나 본인부담금만 민간보다 최소 50%이상 저렴하게 받고 있어 경쟁 자체가 불가하다”고 밝힌 문 회장은 “의료법상 민간의료기관은 본인부담금을 면제 또는 할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동네의원의 경영난 악화를 우려했다.

문 회장은 “보건(지)소의 야간 및 휴일진료 확대의 즉각적인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보건지(소)의 기능을 질병예방 및 보건교육사업ㆍ영세민 진료로 전환하고, 1차 의료기관의 야간 및 휴일진료를 시정소식지 등에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공석인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1천만 서울시민의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로 어떠한 경우에도 의사출신 일반직이 그 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이날 면담은 서울시의사회에서 문영목 회장을 비롯해 서윤석 부회장, 조종하 각구의사회 대표(양천구의사회장), 이인수 총무이사, 박상호 의무이사 6명과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이정관 복지건강국장 2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