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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13년째 이어지는 해외어린이 심장수술

국립의료원, 7월말부터 조선족어린이 14명 수술 진행

국립의료원이 해외 심장병어린이환자의 무료수술을 13년째 진행 중이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오는 25일 14명의 심장병어린이를 초청, 수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은 지난 4월 16~22일 중국 연길시와 심양시를 방문해 작년에 수술한 아이들 진찰 및 심장병 어린이 1명(남, 7세, 심실중격결손증)을 심양의대부속 제2병원인 심주병원에서 직접 집도했다.

또한 중국 조선족 중 심장병어린이 14명을 선정, 1차로 8명(연길시)이 7월 25일 입국하고, 2차는 6명(심양시)이 8월 3일경에 입국한다.

이들은 수술전 정밀검사단계를 거쳐 오는 7월 30일부터 매일 1명씩 수술을 받고 9월 초에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병열 과장은 지난 1999년부터 중국 심장병어린이 94명을 무료 수술해 주는 등 민간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연길시적십자회에서 지난 4월 감사패를 수상하였고, 작년에는 중국 심양적십자회에서 ’외적이사(명예이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국립의료원은 당초 이 사업을 국내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1999년부터 구세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해외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사업’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