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병원(원장 윤성문)이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눈꺼풀의 윗부분(상안검) 만을 절개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신경외과 뇌혈관 전문 의료팀은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전두부 뇌종양을 기존 수술법과는 다르게 상안검을 통해 7cm 가량만 절개 후 뇌종양을 절개함으로써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켰다.
환자는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수술 다음날부터 일반병동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동강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울산지역의 뇌종양 환자는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부산지역으로 가야 했다"면서 "이번 뇌종양 수술의 성공으로 울산지역에서도 뇌종양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까지도 가능해 뇌종양 수술의 큰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