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은 발기부전치료제 가운데 ‘시알리스’(Cialis)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본(Bonn) 의과대학 하트무트 포스트(Hartmut Porst) 교수가 2003년부터 2년간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선호도 직접 비교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 중 36%가 ‘시알리스’를 선호한다고 답해 레비트라(28%), 비아그라(15%)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어느 치료제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21%였다고 .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가지 치료제의 선호도를 직접 비교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 조사에서는 ‘시알리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강력한 효과의 오랜 지속시간’이 36%를 나타냈으며, ‘레비트라’는 ‘빠른 약효 발현시간과 신뢰성’이 28%, ‘비아그라’는 ‘빠른 약효 발현시간, 신뢰성, 강직도’에서 15%의 선호를 보였다는 것.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아-태지역 200여명의 비뇨기과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북경에서 열린 아-태 발기부전 메디컬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포스트 교수는 “당뇨병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경우 4시간 안에 무리하고 갑작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성관계에 부담을 느낄수 있으며, ‘시알리스’의 경우 36시간 지속 효과로 여유롭게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성관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환자의 평균나이는 59.4세였으며 발기부전치료제 평균 복용기간은 5.7년이었으며,
이 연구는 어떤 단체나 회사로부터의 후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포스트 교수는 “발기부전치료에서 환자 선호도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발기부전의 치료과정에는 환자인 남자와 그 배우자인 두 당사자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발기부전 증상을 진단하는 것도 환자와 배우자 자신들이고, 발기부전이 심한지 아닌지, 또한 종국적으로 치료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환자와 배우자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환자선호도의 의미를 밝혔다.
최근에는 릴리사는 마케팅 컨셉을 ‘36시간 내내 강력한 자신감’으로 잡고 내년(200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비아그라를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