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위암학회(회장 손수상)는 제19차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무려 68편의 연구논문이 쏟아져 이 분야의 활기찬 연구열을 과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반연제 발표를 시작으로 김진복 교수기금 초청강연에는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for Early Stage Gastric Cancer’을 주제로 일본 Kanazwa 대학의 Koichi Miwa, 교수가 강연했다.
이어 대한위암학회 손수상 회장의 ‘위암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과 총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연발표의 연제로 총16개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총44편, 전시부문에서는 총8편이 다뤄졌다.
이날 구연발표에서는 ‘Aberrant promoter methylation profile in low- and high-grade gastric lymphoma’에 대해 주재균, *’Suppression of Helicobacter pylori-induced Angiogenesis by Gastric Proton Pump Inhibitor’에 대해 진성호, *’악성도에 따른 위장관간질성종양의 유전자 발현 분석’에 대해 이혁준, *’Analysis of Prognostic Factors for Long-term Survival in Advanced Gastric Cancer’에 대해 박성수 교수 등이 발표했다.
이어 *’Early versus Late recurrence following curative surgery for gastric cancer’에 대해 송교영, *’Surgical management and outcome of metachronous Krukenberg tumors from gastric cancer’에 대해 정재호, *’Multiinstitutional randomized clinical trial on the effect of splenectomy in advanced gastric cancer’에 대해 권성준, *’위전절제술 시에 비장 절제가 위암환자에 미치는 영향: 전향적 무작위 연구의 결과’에 대해 유완식 등이 발표했다.
또 *’imprint cytology of N2 group lymph nodes in early gastric cancer’에 대해 성정엽,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및 개복 위절제술 후 복강 면역 반응(peritoneal immune response)의 변화’에 대해 김민찬, *’위암에서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의 학습곡선 극복 전후의 비교’에 대해 최유신, *’위종양성병변에서 절개박리법을 이용한 위점막절제술의 유용성’에 대해 유창범 등이 강연했다.
이날 *’복강경 보조 위절제시 6번째 투관침의 유용성’에 대해 김영우, *’Totally laparoscopic uncut Roux-en-Y gastrojejunostomy in early gastric cancer patient’에 대해 김진조, *’복강경보조 원위 위절제술 후 수기 위십이지장문합’에 대해 민영돈이 The anastomotic technique of the esophagogastrostomy after laparoscopic proximal gastrectomy 조규석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손수상 회장은 이날 ‘위암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회장강연을 통해 “지난 수십년간 위절제술의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률 등이 감소해 암환자 생존율은 나날이 향상된다”며 “수술 후 생활에 대한 평가 등이 대두되면서 위암 수술방법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과거의 위암치료는 생존율 향상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환자 각각의 상황에 따른 맞춤 치료를 통한 위암의 근치적 절제와 함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첨단과학의 힘을 입어 위암의 근치적 절제라는 원칙아래 보조치료방법인 항암치료, 유전적치료, 분자생물학적 치료, 수술적 치료 등 새로운 변활 환자의 삶을 질 향상에 부흥할 수 있도록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최근 조기위암에서 여러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복강경위절제술의 확대개발 및 위암외과에서 Robot assist surgery가 마련돼야 한다”며 “향후 국내에서도 대규모 집단이 참석하는 전향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게 맞는 표준화될 수술방법과 치료방법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6차 국제위암학회가 오는 5월 4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