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9일 아·태 소아알레르기학회 성료

‘아·태 지역 소아 알레르기 질환’ 주제, 국내외 500여명 참석

아·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면역학회가 9일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 국내 의학자들이 국제학회를 선도하는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소아 알레르기 질환’을 주제로 워커힐 호텔에서 5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 알레르기 질환 분야에서 진전된 최신정보와 경향 및 새로운 치료법 등에 대해 집중 조명 했다.
 


아·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및 면역학회(APAPARI, 대회장 이준성)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10년전 국내 의학자들이 APAPARI 설립을 주도한 후, 그동안 아·태지역에 분산되어 연구해온 성과를 모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아알레르기분야의 전문화 연구교류, 세계 알레르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태 지역 국가들 간의 협력, 저개발 국가들의 지원과 참여로 알레르기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들이 어떤 상호 작용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지를 규명하기위해 첫발을 내딛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환경과 특성을 지닌 각 나라 의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벌임으로써, 상이한 환경에서 오는 차이점을 면밀한 분석하여 각종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이나 발생, 치료 등에서 적절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미국 아리조나대학 Martinez FD 교수, 유타대학 Gleich GJ 교수,호주 Lesouef 교수 등이 초청돼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미국 콜로라도대 Leung Donald YM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핵심'을 주제로 *‘소아 천식환자에서 흡입용 스테로인드 치료의 역할’, *‘미래의 치료법인 면역조절 및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서 호산구의 새로운 역할', *'개원의를 위한 소아 천식 조절' 등에 대해 발표했다.
 
Leung Donald YM 교수(미국천식알레르기학회 편집이사)는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5명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흔한 질병이 되었다”며 “환자 치료시 건조증 예방이나 지속적인 피부 관리, 항염제 및 항생제 사용 등의 문제는 전문의와 상담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천식 발생에 있어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의 기전에 관해’ 페르난도 마티네즈 교수(미국 아리조나대), *’소아천식에 있어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아키히로 모리카 교수(일본 군마 대학) 등이 강연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서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벌인데 이어 ‘아토피 피부염환자 관리 수칙’에 관해 10개의 항목을 만들어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 유지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면소재 옷 입고 손톱은 짧게 *모유로 수유하돼 이유식은 6개월 이후 *집안에서 애완동물 기르지 말자 *전문의 진료에 의한 약물 요법 등을 정하여 발표했다.
 
한편 이번 아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는 *대회장에 이준성(가톨릭의대), *사무총장에 이혜란(한림의대), *재무위원장에 손병관(인하의대), *학술위원장 홍수종(울산의대), *출판위원장 나영호(경희의대), *등록위원장 김현희(가톨릭의대), *행사위원장 편복양(순천향의대), *홍보위원장 이동근(중앙의대), *전시위원장 오재원(한양의대) 교수 등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