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원인이 되는 각막신생혈관 생성을 억제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이 개발돼 실명 위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윤경철 교수
전남대병원 안과 윤경철 교수와 전남대 유전자제어 의과학연구센터 김경근 교수팀은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효모로부터 BAI1 유전자 N-말단 단백질을 만들어 동물실험한 결과 효과적으로 각막신생혈관 생성을 억제 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전기를 밝혀내 각막염, 각막변성, 외상 등으로 인해 실명위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었다. 그동안 실명의 주된 원인인 각막혼탁을 일으키는 각막신생혈관 생성차단 치료를 위해 억제제 투여, 레이저 치료, 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사용해 왔으나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윤경철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실명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많은 실명환자들이 이용하는 각막이식 수술시 나타나는 거부반응도 새 치료법 사용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성공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경철 교수팀의 ‘각막 신생혈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 공동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전자 치료법연구 전문학술지 Gene Therapy 최신호(4월 1일 발간)에 주요 논문으로 다뤄져 연구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