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서울 시청앞에서 열릴 대규모 전국대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백 팀장.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산을 담당한 그는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예산확보로 꼽았다.
약사나 의사와는 달리 단독으로 자신의 가게를 열 수 없는 간호사이기 때문에 후원업체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많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달이라는 결코 넉넉하지 않은 기간에 예산을 마련해야 했던 점도 쉽지 않았던 점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학술대회 위주로 꾸려졌던 예전의 전국대회와는 달리 올해 처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에서 행사를 개최, 신경이 많이 쓰이는 눈치다.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협회 회원들은 물론, 시청 근처의 일반인들과 노인들 등 적잖은 사람들이 야외에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또한 백 팀장은 야외 행사라 당일에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심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무사히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역대 최초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로 꾸며진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간호협회의 존재를 보다 널리 알리고, 단지 의사 보조 역할로만 인식돼 온 간호사에 대한 위상 제고가 일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