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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흡연, 비흡연 보다 암 발생 “1.5배 높다”

유태우 교수팀, 암환자 7천여명 대상 흡연자 위암 발병 62% 증가

담배를 피우면 위암과 간암에 걸릴 위험도가 절반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와 국립암센터 윤영호 삶의질 연구과장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남성 73만3천여 명을 4년 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이 기간에 새로운 암환자로 진단된 7천여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암 발생의 역학관계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30세 이상의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어떤 종류의 암이든 암에 걸릴 확률이 평균 1.49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흡연이 폐암과 후두암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우리나라 암발생 1위인 위암과 간암에도 각각 62%, 50% 가량 증가시킨 것으로 밝혔다.
 
국립암센터의 윤영호 과장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암 사망이 아닌 암 발생 자료를 통해 한국인 고유의 암 발생 위험 요인과 위험도를 분석한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암예방학저널 2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