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2007 아태지역 골다공증 심포지엄(AP region closed meeting)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효능은 골절 예방 효과로 측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의미에서 사노피-아벤티스의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성분명: 리세드로네이트)이 골다공증 치료제로서는 유일하게 1년 이내의 골절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 27일 양일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벨기에 루뱅대학의 스티븐 부낸(Steven Boonen) 교수는 악토넬 복용 환자들의 경우 1년 이내 척추 골절 감소율이 최대 6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에 비해 가장 빠른 골절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악토넬은 65세 이상의 여성 3만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관찰 연구 결과, 알렌드로네이트 복용 환자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복용 6개월째 46%, 12개월째 43%로 약 절반 정도로 감소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스티븐 부낸 교수는 “메타 분석만을 가지고 골다공증 치료제 간의 효과 비교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왜냐하면, 메타분석에 사용된 각 약물에 대한 임상 시험 종류와 수가 다르고, 각 임상시험의 모집단도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만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간의 효과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고 말했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효과는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인 골절 예방 효과를 가지고 판단해야하며, 골밀도(BMD) 수치만으로 골절 위험도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셰필드대학 존 캐니스(John A Kanis) 교수는 골절 위험 요인은 골밀도 수치뿐만 아니라 나이, 골절 경험, 저체중, 가족력, 뼈 손실율, 흡연, 음주 등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니스 교수는 WHO에서도 향후 10년 동안의 골절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이런 모든 요인들을 포함한 통합된 측정 수단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워크숍과 토론회를 포함, 이틀간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태지역 골다공증 전문의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