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에서 몽골 대통령 비서관을 무료로 수술, 몽골 등 우리나라에서 치료 받기 원하는 아시아 VIP 환자들을 유치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병원측은 몽골대통령의 비서관Ts. DAMDIN이 17일 한국으로 와서 상계백병원 정형외과에서 양측 고관절 무혈성 괴사에 대한 수술을 받은 후 4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맡은 성열보 교수에 따르면 "양측 고관절 중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쪽은 대퇴골두에 구멍을 뚫어 자기혈관이 재생되어 골두가 회복되는 방법을 사용했다”며 “상태가 나쁜 쪽은 인공관절치환술을 시술하여 성공적으로 무사히 진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몽골정부측은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의료수준이 높음을 알고 수술을 의뢰하게 됐다”며 “고급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많은 몽골의 VIP들이 백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을 국내로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백낙환 이사장과 성창모 총장은 지난 2004년 9월 몽골을 방문하여 몽골과학기술대학, 몽골의과대학, 수의과학연구소 등과 학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교환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몽골 보건부장관과 교육문화과학부장관, 중소기업협회장과 추가 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인제대 백낙환 이사장은 담딘씨의 수술비 전액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