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조3000억원대 매출규모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이 탄생했다.
SK제약이 SK케미칼로 합병됨에 따라 4월 1일 부터 SK제약이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SK케미칼은 지난 31일 그동안 추진해 오던 SK케미칼-SK제약 합병을 마무리 짓고 사업 부문의 명칭을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영문: SK Chemicals Life Science)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생명과학부문의 대표로 신승권 전 SK제약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섬유사업 분리이후 정밀화학과 생명과학사업 중심으로 비젼을 수립, 새롭게 변신해온 SK케미칼은 SK제약, 동신제약으로 이어지는 R&D, 생산·판매 네트워크의 시너지 극대화 할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현재 주력사업인 유화, 수지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합성의약, 천연물의약, 바이오테크 등 생명과학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 21세기 생명과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의지을 표출하고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신승권 대표는 지난 1993년 영업부장으로 SK제약에 입사, 회사의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아 1999년 마케팅 담당 상무, 2001년 사업 본부장을 거쳐 2004년 SK제약 대표이사에 올라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전문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 주목 받아 왔다.
이번 SK케미칼의 인사는 생명과학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회사의 기대와 SUPEX(Super Excellent) Company의 조속한 달성에 필요한 역량 집중을 의미하는 것으로, SK케미칼의 차세대 주성장 동력을 ‘생명과학’에서 찾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열린 동신제약 제3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승권 사장을 겸직 발령 함으로써 동신제약을 SK케미칼 그룹으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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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