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학년도 의전원, ‘수시전형’을 노려라

10개 대학 220여명으로 대폭 확대…6월 원서접수

2008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전형 중 수시모집 규모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문학원 PMS에 따르면 올해 수시전형 대학은 모두 10개로 증가했다.

수시전형이 처음 도입됐던 지난해에는 7개 대학 134명 모집했으나, 2008학년도에는 경상대, 경희대, 전북대가 추가되면서 10개 대학 220여 명으로 늘었다.

08학년도 수시전형의 또 다른 특징은 MEET 성적이 전형요소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시전형은 MEET 응시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지지만, 건국대와 경희대 의전원을 제외한 모든 대학은 MEET성적을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할 뿐 전형요소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 수시전형의 원서접수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면접은 7월 초부터 10월 초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된다.

수시전형 최종합격자 발표는 MEET 성적발표 이후에 이뤄진다. 8월에 치뤄지는 올해 MEET는 10월 초에 성적이 발표된다.

한편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10월 15일부터 19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 대학별 수시전형 주요안

<가천의과학대학교>

전체 모집인원의 50%인 20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특별전형은 지역대학 출신자로 자격조건을 완화했으며, 자연과학전공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MEET성적의 자격기준은 자연과학추론 Ⅰ, Ⅱ에서 각각 상위 20%이내인 자이다. 심층면접은 7월 14일(토)에 실시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전체 모집인원의 50%인 20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MEET성적은 2개 영역 이상에서 상위 20% 이내로, 최종 단계에서 MEET 40%가 반영된다. 또한 언어 20%, 자연과학추론Ⅰ 40%, 자연과학추론Ⅱ 40% 등 각 영역별로 가중치가 적용된다.


<경희대학교>

올해 처음 실시해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수과목과 학부평점은 80점 이상을 요구하며 자체영어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체영어시험은 주관식(English Essay)도 출제될 예정이며, 1단계 전형에서는 논술도 포함된다. MEET 성적은 2단계 전형에서 40%가 반영된다.


<부산대학교>

자연계 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학부평점 85점 이상의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MEET 성적이 평가요소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1단계 전형요소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에 포함된다는 것이 특징이며, 공인영어성적은 반영되지 않고 기준 점수 이상이면 된다.

타 대학과 달리 다양한 자격조건을 갖춘 인원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의료 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경력을 인정해 주는 특별전형이 있다.


<전북대학교>

수시전형으로 2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MEET 3개 영역 표준점수 총합이 165점 이상으로 학부평점 8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공인영어는 토플, 토익, 텝스 모두 인정되며 선수과목은 없다.


<포천중문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50%인 20명을 선발하며, 그 중 M.D.-Ph.D.(의과학 박사과정)를 2명 선발한다(작년 1명 선발-수시1명, 일반1명). 면접과 영어로만 1단계 합격자를 발표 후 2단계 전형시 MEET 제한선(자연과학추론Ⅰ, Ⅱ 평균 상위10%) 충족여부를 확인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즉, 학부평점은 반영하지 않는다.


<충북대학교>

수시전형 모집 대학 가운데 MEET성적 중 언어추론에 가중치를 두는 유일한 대학이다. 가중치는 언어 40%, 자연과학추론1 40%, 자연과학추론 20%로 구성된다.


<기타사항>

가천의대와 경희대를 제외한 모두 대학은 선수과목을 두지 않으며, MEET 성적반영은 건국대, 경희대, 충북대 등 3개 대학에서만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