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미세입자, 유럽인 평균수명 8개월 단축시켜

산업시설이나 디젤엔진 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 입자는 교통사고만큼 위협적이라고 유엔 기구가 29일 밝혔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ECE)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환경관련 국제회의에 즈음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세 입자는 유럽인의 평균수명을 약 8개월 간 단축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특히 제철소와 시멘트 공장, 발전소들이 집중돼 오염이 심한 베네룩스 3국과 이탈리아 북부,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에서는 평균 수명을 단축시키는 정도가 최대 2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의 마르쿠스 암만 박사는 미세 입자는 너무나 크기가 작은 관계로 공기 중에 40-50시간 동안 부유할 수 있으며 바람을 타면 최대 3천㎞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세 입자는 당장 폐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를 통해 혈관에들어갈 경우, 심혈관 계통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미세 입자가 유럽인의 평균 수명에 미치는 효과는 교통사고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암만 박사는 이산화황과 같은 많은 오염원은 국제적 노력에 의해 억제되고 있지만 미세 입자는 아직 국제적 통제조치에서 빗겨 나 있다면서 문제 해결의 열쇠는 역시 국제적 접근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04.11.30 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