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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다국적제약, 마케팅 우먼파워 ‘확산일로’

여성PM 절반이상 차지…향후 간부급에도 영향

다국적 제약기업내의 여성 마케터 위상이 급격히 부상하면서 인력구조도 마케팅부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우먼파워’가 양과 질적인 면에서 가속화 되고있다..
 
여성마케터들의 모임인 WMM(Woman Marketer Meeting)이 최근 15개사(제약 11개사, 유관 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 사원수 및 마케터 현황’에 따르면 총 직원수 4920명 가운데  여성사원이 1662명으로 전체의 34%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마케팅 사원수는 마케팅부서 인원 280명중 54%인 152명으로 집계 됨으로써 마케팅 인력구조에서 우먼파워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제약회사 가운데 여성사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MSD로 전직원 430명중 53%에 달하는 226명의 여사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우먼파워가 큰 업체로 집계됐다.
 
또한 여성마케터가 가장 많이 근무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화이자로 마케팅부서 인력의 76%인 28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조사대상 회사 가운데 마케팅 부서의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쉐링으로 88%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 17명중 15명이 포진되어  마케터 활동의 중심이 되고있다.
 
제약회사내 여성인력의 비율은 평균 1개사당 14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명의 마케터중 10명정도의 여성이 마케팅 전문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마케팅 인력의 남성 117명의 직위별 분포를 보면, 50%가 PM을 맡고있고, 이가운데 25%가 Management level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여성은 50%가 PM을 담당하고 있으나 11% 정도만 Management level의 영역을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anagement level이란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중견 간부급이상을 일컫는데, Director(이사 이상), Unit Manager(부장 이상), Group product Manager(차장/부장급, 팀장이상)을 의미하고 있다.
 
WMM 송명림 회장은 “94년 모임이 결성될 당시 여성 마케터들은 10명 안팎이었으나 10년사이에 엄청난 양적·질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현재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Management level에서 남성보다 더 높아질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대상 제약사는 화이자, MSD, 한독-아벤티스, 쉐링, GSK, 바이엘, BMS, 유한양행, 사노피, 일성신약, 야마노우찌 등 11개사이며, 제약관련 유관회사로는 MMK, 파맥스, 퀸타일즈, 팜밴 등 4개사였다.
 
이 조사에서 마케팅부서의 다국적제약사와 유관회사의 여성인력 비율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원수 비율이 1대1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마케팅 부서내 여성인력의 비율은 7대3으로 여성이 훨등히 많았다.
 
이같이 여성 마케터들의 활약이 증대되는 것은 여성인력의 장점을 살려 분석적이고 섬세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마케팅부서에서 여성인력 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약한 Network와 relationship’, ‘출장 및 근무외 업무’ 등으로 나타났으나 출산이나 결혼, 양육 문제와 여성에 대한 선입견은 의외로 반응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