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대표: 피터 마그)의 항고혈압제 ‘디오반’ (성분명: 발사르탄)이 식약청으로 부터 심근경색후 고위험 환자 치료제로 새로운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오반’은 ‘심근경색후 사망 위험성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ARB제 항고혈압제가 되었으며, 심근경색후 고위험 환자의 새로운 치료제로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디오반’은 이번 적응증 추가로 기존 허가받은 적응증인 본태성 고혈압, 심부전 외에, 심근경색후 사망 위험성 감소에도 투여할수 있게 됐다.
한국노바티스의 고재욱 전무는 “디오반은 두 자리수의 뛰어난 강압효과와 입증된 심장보호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내약성도 뛰어나,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추가 적응증 승인으로 향후 국내 심근경색 후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표준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근경색 (심장마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중의 하나로 미국의 경우 연간 110만 명이, 유럽에서는 연간 60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며, 고혈압은 심근경색의 주된 위험인자의 하나로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심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오며, 심근경색 재발이나 심부전, 급사 등 위험한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첫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3분의 1이 1년내 사망하고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과반수 이상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근경색후 적응증 추가 승인은 심근경색후 사망위험이 높은 환자 14,703명을 대상으로 평균 2년 동안 기존의 표준치료제인 ACE 억제제(캡토프릴)과 ARB 항고혈압 디오반을 직접 비교연구한 VALIANT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VALIANT (Valsartan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디오반 급성 심근경색 연구) 연구는 24개국 931개 의료기관에서의 연구결과, 심근경색 후 환자에게 ARB계 항고혈압제 디오반을 투여할 경우 ACE 억제제(캡토프릴)과 동등한 (99.6%)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는 심근경색 후 고위험 환자에게 디오반 투여 시 조기 사망률을 25%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또한 심근경색 재발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심근경색 후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생 감소에서도 ACE 억제제와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1위 ARB계 항고혈압제인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 발사르탄)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계 1차 고혈압 치료제로서 강력한 두 자릿수 혈압강하 효과를 인정 받아 국내를 비롯, 미국, 일본 등 전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에서 심부전에 대한 추가적응증을 승인 받아 판매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