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기관인증위원회(JCI)의 인증을 받아 세계적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고대안암병원 김린 원장은 내달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JCI 인증 예비심사를 앞두고 이같이 전했다.
JCI는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임상 수준을 포함한 총체적인 병원서비스를 심사·인증하는 의료기관평가 전문단체다.
고대안암병원이 인증 심사를 받게 되면 지난해 말 인증 심사를 받은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가 된다.
김 원장은 “하드웨어적으로나 운영 시스템면에서 혁신적으로 경쟁력을 일신해 국내 탑클래스 병원으로 도약했지만 앞으로 JCI 인증 추진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은 현재 JCI 인증 추진을 위해 지난해 JCI International Practicum에 참가, 싱가포르 창이병원 등 JCI 인증 병원과 교류를 해왔다.
이 같은 교류를 통해 JCI 인증 핵심 기준 파악 및 적용 검토, JCI 인증 기준의 한글 번역, JCI 인증 기준이 심사진행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 등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JCI 인증 핵심 기준에 준한 병원 Policy 정비, JCI 컨설팅의 구체적인 준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환자실 리모델링을 실시해 복지부가 정한 규격을 넘어서는 병상기준, 격리병실을 구비했다.
김 원장은 “이번 예비심사에서 당장 JCI 인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결과를 타산지석 삼아 반드시 국제기준에 맞추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