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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인플루엔자대책, 백신생산시설 ‘시급’

감염학회, ‘인플루엔자 현황과 대책’ 심포지엄 성료

유행성 독감이 도래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5000천만명 이상이 사망할수 있는 WHO 경고가 전달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대유행에 대한 대응책으로 백신생산시설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9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대한감염학회가 주최하고 식약청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공동 후원한 ‘인플루엔자의 예방과 대책’ 심포지엄에서 제기되어 주목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출현과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정부,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의 독감관리 현주소와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이환종 교수는 ‘소아에서의 인플루엔자 질환’ 주제발표를 통해 “소아에게 독감이 크게 치명적이지 않다는 기존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고 말하고 소아독감 발생시 야기되는 합병증 유발 및 입원율 급증 등의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소아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대유행 인플루엔자의 예측과 대비’ 강연에서 앞으로 유행성 독감이 도래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이 사망할수도 있다는 WHO 경고를 전달하면서 이의 방지를 위해 백신개발과 생산, 사용 및 보상기준의 정립, 범세계적인 인플루엔자 감시 시스템 확립과 더불어 지속적인 탐구조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독감백신 R&D 담당 ‘마틴 데니스’(Martine Denis)박사는 ‘판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의 임상연구’ 발표에서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GSK의 기술적 노력과 현황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식약청 백신과 허숙진과장과 홍성박사가 독감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기준및 시험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국내의 인플루엔자 발생현황과 국가적 관리 및 판데익 대책’에 대해 발표 하면서 국내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표명했다.
 
대한감염학회 김준명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인류의 큰 재앙으로 이어질수 있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각계 전문가들이 다 함께 확인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