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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학용어(제7판)

관리자

새의학용어(제7판) :

The Language of Medicine

 

 

  자 : 박경한외

 

출판사 : 범문사

 

  도 : 2005년

 

Edition : 1

 

Page : 680 Pages [Hardcover]

 

  가 : 50,000원

 

모든 배움의 첫걸음은 말과 글을 배우는 것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학문인 의학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역자들도 대학에서 의학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괴로워했던 경험이 있다. 더구나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의학용어는 우리말이 아닌 영어식 의학용어이다. 이 영어식 의학용어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서양인조차 어렵게 여기는 의학용어가 우리 한국인들에게 큰 부담인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따라서 우리가 의학용어를 배움에 있어 영어에 근거한 용어, 더 나아가 그리스어 및 라틴어 어원과 용어의 형성과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원서인 "The Language of Medicine"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대표적인 의학용어 교과서로서, 기본적인 의학지식과 의학용어의 형성원리를 함께 공부함으로써 처음 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여러 대학에서도 오래 전부터 이 책을 교재로 채택하여 공부하고 있다.

 

역자들은 오랫동안 대학에서 의학을 가르치면서, 쉬우면서도 정확한 의학지식을 담고 의학 전문가가 집필한 한글 의학용어 교재의 출간을 갈망해왔다.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의학지식을 가진 의료인의 배출과 의료인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2001년에 대한의사협회에서 새로운 한글 의학용어를 제정 공포한 후 역자들의 소망은 더욱 간절해졌다. 또한 2003년부터 새 한글 의학용어가 의사자격시험 등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아직 이 용어를 익히지 않은 의대생과 교수 등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의대 이외의 의약학, 보건계열 대학에도 파급될 전망이다. 그러나 새 한글 의학용어를 완벽하게 적용한 의학용어 교재는 아직 출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역자들과 범문사가 의기투합하여 2001년에 제정된 새로운 한글 의학용어를 기준으로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 사용된 한글 의학용어는 대한의사협회에서 발간한 의학용어집(2001, 4판, http://www.kmle.co.kr, http://kamje.or.kr/term)을 따르되, 아직도 널리 쓰이는 일부 옛 의학용어는 괄호 속에 병기하였으니 독자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또 이 책에 첨부된 CD를 이용하여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적절한 의학사전을 참조하여 자세한 의미를 새긴다면 더 좋을 것이다. 단 우리 실정에 맞지 않다고 판단된 원서의 일부 내용은 역자들이 적절히 수정하거나 생략하였음을 밝혀둔다. 역자들은 이 책이 의학용어 교과서뿐 아니라 의학개론이나 해부학총론 공부에도 적합하도록 편집하였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본서를 준비하였으나,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을 것이다. 역자들은 독자들의 질책을 언제나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그 개선된 결과는 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이 책의 보조자료나 정오표는 http://www.freechal.com/medicalbook에 게시할 예정이니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