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차기회장에 김건상 교수(중앙의대 영상의학과)가 선출됐다.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는 24일 오후 4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2005년도 평의원회를 갖고 차기회장에 김건상 부회장을 선출, 이어 개최된 정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김건상 차기회장은 내년 3월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제19대 회장에 취임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10억1000만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및 제31차종합학술대회 개최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2004년도 감사보고 및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등을 이의 없이 통과시키고, 2005년도 의학회 대상에 선정된 대한영상의학회와 우수상을 차지한 병리학회 등 5개 학회에 상패가 수여됐다.
감사 보고에서는 회원 학회에 대해 매년 지출되는 회비를 학회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과 현 의협 회장이 공약한 '기초의학 진흥 기금'을 의학회로 이전하는데 노력할 것, 그리고 의학회의 재정 안정화 방안 등을 담은 청사진을 금년 회기 중에 마련할 것 등을 권고 했다.
새해 사업 계획으로 학회운영 활성화와 의학통계 조사사업, 국제학회 참가여비 보조, 의학한림원 운영 지원 등의 계획안을 마련하고, 의학학술지 진행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 보조금 신설로 인해 지난해 보다 8560여만원이 늘어난 10억1000만원 규모의 확대 예산을 편성했다.
또 '국민과 의사가 함께 하는 참 건강'을 주제로 오는 5월13일-15일까지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제31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김재정 의협회장, 조직위원장:고윤웅 의학회회장)'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주요 토의 사항으로 현재 비의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구분 영역 Ⅷ'의 유관 학회를 의학회의 회원 학회로 가입시킬지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회장 안동현)'를 정식 회원 학회로 인준함으로써 산하 회원학회는 모두 137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 정기총회에서는 흉부외과학회와 혈관외과학회, 가정의학회, 간학회, 외과학회, 이비인후과학회 등에서 요청해 온 회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한편 정기총회이후 오후 6시부터 개최된 쉐링임상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이승규교수(아산중앙병원 일반외과)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