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충남대병원-생명연, 조직은행 공동운영

암 등 질환 예방·치료기술, 장기·혈액조직 등 공동관리·개발

전국 최초로 충남대학교병원이 생명공학 연구를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조직은행 공동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노흥태)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응급의료센터 보운홀에서 노흥태 원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양규환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충남대병원 조직은행 공동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치료와 연구를 목적으로 인체와 실험동물의 장기조직과 혈액조직을 공동으로 수집·보관하고 암 등 주요 질환의 예방과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유전자 및 기타 실험실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각 장기별 정상조직과 암세포, 질환별 혈액조직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조직 이식은 장기 이식과 달리 거부 반응이 없고 한사람의 조직으로 120명까지 이식해줄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조직과 질환에 걸린 환자의 조직을 유전자 수준에서 비교 연구한다면 질환의 발병을 예측하거나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양 기관의 연구체제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국민과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2003년부터 법률상 장기에 속하지 않는 뼈와 양막 등 인체조직을 환자들로부터 기증받은 후 필요한 환자들에게 이식할 수 있는 조직은행을 설립했다. 충남대병원은 올해부터 시행된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약청으로부터 조직은행 설립 허가를 받아 지난 2월 19일부터 합법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200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