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 병의원 중심으로 이동되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건기식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법 발효 이후 병의원에 대한 영업활동이 빠르게 활성화 되면서 마케팅 포인트를 의원쪽에 맞추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약국에서 자리를 잡았던 브랜드와 품목들이 의원 중심으로 이동 하면서 약국중심을 맴돌았던 건강기능식품들이 서서히 약국을 떠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건기식시장의 중심이동은 해당 업체들의 약국영업과 마케팅이 소홀해지고 있는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특히 약국에서의 수금회전이 늦어지면서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의원에 대한 영업이 강화되고 있는 품목들로는 비타민을 필두로 글루코사민, 클로렐라류, 프로폴리스, EPA/DHA 관련 제품 등으로 이들 품목들 상당수가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등에서 꾸준한 매출 신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약국시장이 시들해 지면서 건기식의 탈약국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병의원 결제가 신속히 이루어지는것도 탈약국화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기식업계 관계자는 "약국시장은 이미 포화된 반면 병의원 시장은 급속히 증가세에 있고 영업환경도 약국에 비해 밝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