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18일 서부혈액원과 공동으로 의사, 간호사, 일반직원 및 내원객,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을 밝히는 사랑의 헌혈릴레이’ 행사를 펼쳤다.
환우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교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실시한 이번 행사는 총 80명이 채혈을 했고,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신체건강상의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한 100명을 포함, 총 180여명이 참여했다.
응급환자를 이송하게 된 이후 행사에 참여하게 된 나성배씨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직업이라 헌혈에 참여하는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계속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헌혈을 실시하지 못한 참가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을 병원 환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증해 오기도 했다.
오동주 병원장은 "이번 헌혈릴레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 중요성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히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병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환자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이니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로병원은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교직원 헌혈릴레이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교직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