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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스크, 제네릭 도전으로 성장추세 멈춰

베스트케어, 도매유통 5개월만에 점유율 20% 감소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암로디핀)의 시장 점유율이 작년 8월 국산개량신약인 제네릭이 발매된 이후 빠른 속도로 마켓쉐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네릭이 발매된지 5개월만이라는 점에서 국산개량신약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잇다.
 
의약품 통계분석 기업인 베스트케어가 전국의 140여 도매상 유통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제네릭이 발매되기 시작한 작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깔리고 있는 금년 1월까지 분석(약국직거래 제외)한 바에 따르면 노바스크는 작년 7월 시장점유율이 100%였으나 8우러부터 성장율이 마이너스 7.1%를 기록하면서 마켓쉐어도 99.2%로 떨어지기 시작 했으며, 9월에는 마이너스 17.2%에 점유율도 87.1%, 10월에는 3.4% 성장으로 잠시 회복했으나 점유율은 86.2%로 계속 떨어졌다.
 
‘노바스크’는 11월에 마이너스 5.1% 성장하면서 다시 점유율이 83.8%로 떨어졌고, 12월에는 3.3%증가하면서 점유율은 81.8%로 감소했으며, 금년 1월에는 마이너스 4.2% 성장율을 길고하면서 점유율이 79.6%로 떨어지는등 도매유통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암로디핀’제제의 시장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금년들어 노바스크-제제릭, 제네릭-제네릭간의 3각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제네릭의 시장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산개량신약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품질에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암로디핀’시장의 초점은 ‘노바스크’가 확보한 거대시장(보험청구기준 1316억원)을 제네릭들이 얼마나 비집고 들어가 잠식할수 있느냐와, 아니면 제네릭간의 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수 있느냐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제네릭으로는 ‘아모디핀’(한미약품)을 선두로 ‘스카드’(SK제약), ‘애니디핀’(종근당), ‘노바로핀’(중외제약), ‘암로핀’(유한양행), ‘암로스타’(CJ), ‘에이엠’(코오롱제약)이 발매되어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
 
제네릭간의 경쟁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암로디핀’제제를 발매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이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간 영업력에서 매출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네릭을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발매 초기인 작년 8월에는 ‘노바로핀’이 0.5%, ‘애니디핀’이 0.2%, ‘아모디핀’과 ‘스카드’가 0.1%를 나타냈으며, 9월부터 영업이 본격화 되면서 ‘스카드’가 4.1%로 가장 높았고, 10월에는 ‘스카드’가 3.8%, 11월에는 ‘스카드’가 4.3%, 12월에는 ‘스카드’가 4.9%, 금년 1월에는 ‘아모디핀’이 5.5%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보면 제네릭간의 경쟁도 4파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금년들어 한미약품이 치고 올라오는 양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고, CJ가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