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병원장 하권익)은 18일 을지대학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전문의 실내악단인 ‘을지실내악단’의 네 번째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와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헨델의 ‘사라반드’, 파헬벨의 ‘캐논’ 등 17세기에서 18세기 중엽에 이르는 바로크(baroque)시대의 음악이 연주되어, 잔잔한 감동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해 주었다.
또한 특별순서로 진행된 간호부 이예다 간호사의 독창(The greatest love of all)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깜찍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을지실내악단’은 현재 을지대학병원에 재직중인 임상교수들이 환자들의 신체적인 재활과 정서적인 안정을 도울 목적으로 2004년 4월 결성하여 6월, 9월, 12월에 각각 공연을 한 바 있으며 이번이 4번째 공연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