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수상자 이승규교수 선정 24일 시상식
금년에 처음 제정되어 제 1회 수상자를 배출한 국내 최고 상금의 '쉐링 임상의학상'이 2년마다 수상키로 했던 방침을 변경하여 매년 시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과 한국쉐링(회장 G.Wagner)은 지난 17일 신라호텔에서 '제1회 쉐링 임상의학상 수상자 선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는 한만청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장과 김진규 수상자 후보 발굴위원장, 이무상 위원, 바그너 한국쉐링 회장, 한스 디터 하우즈너 인도네시아쉐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진행되어 온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쉐링임상의학상이 첫 수상자 선정인 만큼 모든 심사 과정 중에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를 위해 총 7차례의 전문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며, '업적의 창의성'과 '국내 의료발전의 공헌도', '환자 진료에 임하는 태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과와 외과, 기초지원 등으로 구성된 각 전문위원별로 문헌 검색은 물론, 언론기관 자료, 탐문 조사 등을 통한 추천 사유와 토의 과정 등을 거쳐 국내에서 가장 앞선 임상분야 학자 41명을 1차로 선발했다.
또한 '대중적 이미지의 인사가 적합한지' 또는 '창조적 기법의 개척자가 적합한지'의 여부를 놓고 심층 토의가 이뤄졌으나, 임상진료 영역에서 기여한 공헌도와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품을 소유한 인사로 선정하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이어 전문위원들은 추천된 41명의 선도 학자들을 대상으로 선정 사유와 공적 조사, 품성 등을 근거로 41명에서 15명으로, 다시 9명에서 6명까지 압축하고, 평가 항목과 수상 기준 등에 대한 세밀한 재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이후 최종적으로 6명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분석 자료를 근거로 업적의 공과와 대외비를 전제로 한 인품에 대한 비평 등 까다로운 검증 절차가 마련되었고, 최종 심사 대상자 3인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거친 결과 '이승규 교수'를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만청 운영위원장은 "기존의 학술상과 다르게 수상자를 공모하지 않고, 다양하고 어려운 검증 도구를 통해 전문위원회에서 직접 발굴하는 것이 '쉐링임상의학상'의 특징"이며, 앞으로 한국 임상의학 분야를 증진시켜는 촉매 역할이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 1회 쉐링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는 독창적인 간이식 수술방법을 고안해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합병증을 감소시킨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24일(목) 오후 6시 힐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