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우리 목표는 세계 최고”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 성과창출 나설 것

“지난 1년은 국립암센터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제는 구축된 토대를 바탕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국가 암관리사업의 중추기관’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 유근원 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총 5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유 원장은 가장 먼저 “창의적 능력을 바탕으로 성과가 존중되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직원교육을 실시할 예정임을 전했다.
 
또한 “부서별로 자율에 입각한 책임경영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성과평가와 경영혁신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행정부서는 연구소와 병원, 사업단에 각각 설치되, 각 조직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업체에 각 조직의 경영측면 분석을 용역을 의뢰해, 조직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있다.
  
유 원장은 기존의 국립 및 사립 대학병원과의 차별성을 위해 “암 연구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이행성 연구’ 및 ‘융합형 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국책 사업과 연계된 정책연구 수행을 통해 더욱 차별화 시키고, 진료 분야의 경우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하며, 양성자치료기 등의 최첨단 장비의 도입에도 적극 나선다.
 
국립암센터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도 또 하나의 계획이다.
 
유 원장은 “인재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상과 동기부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암전문대학원’ 설립은 훌륭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국립암연구소(NCI)와 같은 외국 유관기관, 서울대학교, 포항공대 등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강화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유근영 원장은 “‘세계 최고의 암 전문기관’을 목표로 험한 파고와 싸우면서 항해를 하는 배의 선장으로서, 국립암센터가 자율과 책임에 입각해 성과를 창출하는 미래지향적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