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산업의 연도별 기술수출액 추이는 2004년에 1억695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한 이후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6년 보건산업 연구개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기술수출액은 1524만 달러였으며 2002년에는 25% 감소한 1136만 달러였다.
2003년도에는 전년대비 33%가 더 감소한 756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04년도에는 무려 22배나 증가해 1억695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심한 기복현상을 보였다.
2005년도에는 2719만 달러로 다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역시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산업의 국가별 기술수출액을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스위스가 각각 89.9%, 61.6%, 7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미국으로 2.6%, 30.1%, 14.6%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4년에는 독일이 84.9%로 가장 높았고 미국 5.7%, 일본 5.3%, 스위스 3.3% 순이었으며 2005년에는 미국이 43.8%, 스위스 25.2%, 일본 25.1%, 중국 4.2% 등으로 나타나 연도에 따른 국가별 점유율이 일정치 않았다.
한편 기술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2001년 1051만 달러, 2002년 2617만 달러, 2003년 2701만 달러, 2004년 3094만 달러, 2005년2942만 달러로 나타나 역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2004년 국가별 기술도입액 분포를 살펴보면 일본이 31.7%로 가장 높았고 독일 27.9%, 미국 20.8%, 스위스 2.7%, 네덜란드 2.4%, 프랑스 1.2%의 순서로 나타났다.
주요국가별 기술무역수지는 2005년 기준으로 미국에는 600만 달러의 흑자, 일본에는 200만 달러 적자, 스위스에는 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독일에는 전년도 1430만 달러라는 높은 흑자를 기록한 데 반해 2005년에는 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