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상장 제약사 30곳이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공격 경영과 수익증대를 위한 회사 다짐을 주주들에게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각 제약사별로 신규 이사 선임 및 기한 만료 이사를 재추대 하는 등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들을 상정, 대부분 별무리 없이 상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미약품은 장안수 사장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현금25%(주당 625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또한 올해 매출목표로 지난해보다 18.4% 증가한 5000억원을 설정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에 대한 회사측에 대한 입장 발표는 없었다.
유한유행은 전 유한화학 홍순억대표이사를 신임이사로 선임하고, 보통주 20% 우선주 21%를 배당키로했다.
회사측은 올해는 부문별 목표 초과달성, 전략적 R&BD강화, 경영자원의 효율성제고 등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외제약은 임기 만료된 이종호 회장이 재선임하고, 올해 매출 목표로4156억원을 설정했다.
배당은 액면가 대비 4%인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과 2.97%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종근당은 배당에 대해 액면가 대비 4%인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과 2.97%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임기가 만료된 이종윤 사외이사가 유임됐다.
회사측은 올해 ‘인재양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경영목표 아래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 정’ 등 오리지널 제품과 항혈전제, 항우울제, 비만치료제 등 퍼스트제네릭 의약품을 집중 발매해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 회사의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김광호, 김영하 신임이사를 선임하고, 1주당 5%(250원)의 현금배당과 2.16%의 주식배당을 결의했다.
회사측은 올해 ‘플루코나졸’ 성분을 국내 최초로 외용제로 개발해 상품화한 ‘후코날 크림’ 출시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피마살탄 후기 임상 2상 시험, 신제형의 치매치료제 및 당뇨 복합제 등 개량신약 2~3종의 2008년까지 출시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한준환 감사를 재선임하고, 올해 매출목표를 4300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삼진제약은 현금 17% 배당과 1650억 매출목표를 설정했으며, 동성제약은 액면가의 4%인 현금 200원 배당을 의결하고, 올해는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매출성장은 물론 수익구조 개선과 재무구조 건전성에 주력하여 더 나아진 경영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원제약은 올해 이룩한 경영실적을 소개하고 현금 21%를 배당키로 했으며, 환인제약은 현금 40% 배당에 올해 매출목표 800억원을 설정했다.
제일약품은 감사위원회 도입을, 삼천당제약은 현금 10% 배당을 의결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