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톡스 개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메디톡스가 2010년 차세대 보톡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최근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공동제품 개발계약을 맺은 유럽의 다국적 바이오기업 ‘Q-메드 AB’와 함께 차세대 보톡스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새롭게 개발되는 차세대 보톡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라며 “녹여서 주사하는 기존 제품의 불편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고, 시술 후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 역시 기존 3~4개월보다 길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차세대 보톡스의 출시를 2010년쯤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톡스는 차세대 보톡스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스웨덴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Q-메드 AB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 차세대 보톡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Q-메드는 성형에 이용되는 필러 제품으로 유명한 회사로 대표제품인 레스틸렌만으로 한해 약 1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 2000년 설립, 자체기술로 개발한 보툴리늄 의약품 ‘메디톡신’을 지난해 7월 출시, 지난해 말 기준 35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메디톡신은 현재 9% 시장점유율를 보이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 시장에서 보톡스, BTXA, 디스포트 등과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