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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원, 하반기 신약 2종 출시-매출 740억

백승호 대표 “2008년 매출 1000억 달성 후 상위 제약사 도약”


창립 50주년을 눈앞에 둔 대원제약(대표 백승호)은 2007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성장 시현’ 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올해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대원제약의 야심작인 골관절염치료신약 ‘펠루비정’과 정맥마취신약 ‘아쿠아폴주’의 본격적인 출시를 구심점으로 바이오신약 및 천연물신약 개발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원제약은 올 하반기 골 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정과 정맥마취제 아쿠아폴의 본격적인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펠루비정은 대원제약과 일본 산쿄사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제(NSAIDs)계열의 세계적인 신물질 신약으로 현재 임상 3상까지 완료하고 신약허가 중이다.  
 
이 제품은 임상결과 기존 소염진통제와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제약은 이 제품으로 약 2300억 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에 본격 진출, 발매 3년 이내 100억 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면내시경에 사용되는 정맥마취제 아쿠아폴주는 현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국의 저명한 마취전문의와 함께 추가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국내외 동시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대형종합병원 등과 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2010년 국내 시장점유율 50%와 매출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원제약은 프리비투스현탁액, 클래식건조시럽, 원베롤정, 메리클정, 에이핀정은 등 전략품목 및 비만제품군 육성을 통한 획기적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출시예정인 ‘사노렉스’를 비롯한 비만제품군을 특화해 상위 제약사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제품 라인을 가지고 그 동안 취약했던 종합병원영업을 대폭 강화해 올해에는 사업부문별 매출액 중 종병 부문 매출액을 14%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 방안도 더불어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 부문은 지난해 40만불 돌파에 이어 올해는 5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품목대형화, 현지화 거점 마련 등의 전략으로 매출 잠재력이 큰 시장의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향후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바이오신약 및 천연물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성과도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단백질 신약 바이오벤처인 포휴먼텍과 공동으로 PTD(단백질전달체; Protein Transduction Domain)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천식치료제 FHT-CT4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FHT-CT4는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게재될 정도로 공인받은 연구결과로서 단백질 전달체 즉, PTD를 이용한 천식치료제다. 현재 전임상 준비단계에 있으며 수년 내 발매 가능할 것으로 예견된다.
 
또한 서울대와 공동으로 리퀴리티게닌을 함유한 독성 없는 간염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으며, 신약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판권 및 해외 기술 수출에 관한 권리도 갖게 된다. 
 
특히 대원제약은 BT분야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2000년 외자유치를 통해 미국 앤티캔서(AntiCancer)사와 합작으로 ‘메타바이오’라는 바이오 벤처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앤티캔서사는 암치료 관련 분야에서 선진기술 및 국제특허를 10개 이상 보유한 R&D전문기업으로 대원제약은 메타바이오를 통해 생명공학 부문에까지 진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07년 경영계획과 관련해 대원제약 백승호 대표는 “굵직한 성장동력인 신약 출시·거대품목 육성을 통해 올해가 2008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반세기 역사에 혁신을 더해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 2의 창업정신으로 무장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1%의 성장율로 업계 최고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 영업이익은 91억 3900만원으로 29.2%의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