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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5회 화이자 의학연구상 시상식 성료

의학연구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학술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7일 오후 6시 조선호텔에서 ‘제5회 화이자 의학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화이자 의학연구상’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43세, 기초의학연구부문)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임재준 교수(38세, 임상의학연구부문)가 수상했다.
 
이번 화이자 의학연구상 시상식은 종전의 의학학술상 시상식이 의료계 지도자 등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성대함을 추구했던 것과는 달리, 연구 종사자나 연구 관련 의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초청, 의학연구의 중요성과 연구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수상자 강연과 함께 수상자의 은사가 지정토론자로 나와 수상자의 과거와 현재의 연구수준과 수상 논문이 갖는 학문적×임상적 의의를 보충 설명하여 수상 논문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이해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수상자가 갖는 인간적인 덕목과 다재다능한 소양까지 소개하여 수상자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건배제의를 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유승흠 회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의학자들이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멀지 않은 미래에 이들이 노벨의학상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의학계 인사들 역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시상식 기획으로 화이자 의학연구상이 상의 권위만큼이나 학술상의 시상식 차원을 진일보시켰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기훈 수상자의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김유호 교수는 “한기훈 교수가 수행하여 제출한 이번 연구업적은 우리 몸에서 이루어지는 신혈관 생성의 기전을 밝힌 중요한 업적”이라며 “특히 신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를 밝힘으로써 향후 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한국이 OECD 국가 중 당뇨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이 논문이 가지는 의의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또 임재준 수상자의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한성구 교수는 “임재준 교수의 연구는 우수한 방법론, 정확한 분석 및 결핵퇴치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임상적 의미가 인정된다”며 “지난 2005년 12월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국(CDC)에서 전혈 인터페론-감마 측정을 이용한 잠복결핵 진단법을 공식적인 환자진료지침으로 인정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로 인용될 정도로 그 업적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의학연구상’은 한국화이자제약과 대한의학회가 공동 후원하는 상으로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업적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국내의 의학발전과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1999년에 제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각 2000 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 의학연구상 외에도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화이자 해외 우수 논문상,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 등을 통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