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에스디는 자사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가다실’ 접종으로 최소 3년간 HPV 16, 18 형과 관련된 고등급 외음부/질 전암단계 병변을 100% 예방했다는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난달에 열린 제18회 국제 항암치료 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n Anti Cancer Treatment, ICACT)에서 발표된 이 새로운 결과는 1건의 2상 시험과 2건의 3상 시험에 포함된16~26세 여성 1만 8150명을 가다실 또는 위약 접종 후 가장 최근까지 추적 조사해 종합 분석한 것이다.
이런한 연구 결과 발표에 대해 올레 네커니(Oleh Nakone) 영업 마케팅상무 (한국엠에스디 호흡기 및 백신 사업부)는 “외음부 및 질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단계 병변(pre-cancerous lesions)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다실이 3년간 높은 유효성을 유지하였음을 보여주는 이 새로운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며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외음부 및 질 암의 예방을 돕는 백신인 가다실로 전세계 여성은 많은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질 및 외음부 암은 여성 생식기 암 중에서 각각 약 3%와 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질 또는 외음부 암이 약 6000건 정도 진단된다.
젊은 여성의 외음부암의 경우 75~100%에서 HPV가 발견됐으며 그중 HPV 16형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HPV 18형이 많았다.
이 두 가지 유형이 HPV 관련 질암의 대부분을 유발하며, 외음부 상피내 신생물(VIN)의 발생이 미국과 전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