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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엘 한국지사, 합병 후 감원 불가피

관계자 “쉐링과 합병 후 감원 진행”…합병 인력 조정 일단락

최근 바이엘은 전세계 직원 6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내 지사인 바이엘헬스케어도 감원의 태풍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 지사 감원에 대해 바이엘헬스케어 이도영 차장은 “현재 쉐링과의 합병 문제가 진행되고 있어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나 진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쉐링과의 합병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며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그 기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내부 인력 조정은 일단락 됐다는 것.
 
바이엘헬스어에서 의약품사업부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던 범정은 이사와 신장암 치료제 네사바 PM인 조성희 차장 등 일부가 쉐링에 둥지를 틀고 지난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또한 바이엘헬스케어의 강경호 차장이 범정은 이사 직책을 승계해 의약품사업부 총괄을 담당하는 이사 직책에 올랐다.
 
그 관계자는 “쉐링과의 합병 부문에 대한 상당 부분 진척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합병에 따른 조직 변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이엘헬스케어와 쉐링의 합병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감원에 대한 문제가 합병 이후 다시금 불거질 것으로 보여 양측 모두 감원에 대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바이엘은 전세계 직원 6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엘은 또 지난해 경쟁사인 머크를 제치고 인수한 쉐링의 본사 직원 950여명을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감원은 쉐링 인수에 따른 인력 중복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바이엘의 이사회 의장 베르너 베닝은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