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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방학·연휴 맞아 피부과 문전성시

어린 초등학생부터 40∼50대 남·녀 직장인까지 연령층 다양

중학생 김모(여·14·광주시 북구 두암동)양은 최근 얼굴에 난 점을 뺐다. 코끝에 난 점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개학 전에 없애기로 한 것이다. 김양은 “자꾸 신경 쓰였던 점이 없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출장을 자주 다니는 최모(45·광주시 동구 학운동)씨도 지난 두 달 동안 피부치료를 받았다. 얼굴에 난 기미·주근깨를 없애고, 깊게 패인 이마 주름을 폈다. 거무튀튀한 얼굴도 조금 하얗게 바꿨다.
 
최씨는 “직업상 사람을 자주 만나는데,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며 “겨울은 땀이 덜 나 더 안전할 것 같아 겨울 시즌을 택했다”고 말했다.건조한 겨울,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40∼50대 직장인까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광주시 동구 금동 ‘김영조 피부과’에는 3개월 전부터 하루 평균 10통 이상의 피부상담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지난 가을 시즌에 비해 환자가 약 30% 늘어, 현재 100여 명이 시술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레이저치료로 기미나 주근깨, 여드름 제거 시술을 받는 사람이 가장 많다. 하루에 1시간, 2∼3일 정도의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은 환자 10명 중 1∼2명은 남성. 취업을 준비하는 20대서부터 40∼5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김영조(43) 원장은 “겨울은 방학·설 연휴 등 시간이 넉넉해 매년 이맘때면 시간을 두고 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다”면서 “특히 올 겨울은 건조한 탓에 많은 사람이 피부 관리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광주일보 이승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