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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기획2]감염관리 인력수급 ‘문제없다’

감염관리간호사회 “중소병원과 교육 파트너십 구축”

병원감염관리 인력기준 강화와 관련, 사실상 병원감염관리 인력을 대부분 담당해온 간호계는 인력수요가 대폭 늘어나도 수급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박은숙 회장은 “병원감염관리인력을 담당하는 간호사는 소속 기관에 따라 최소 1주일에서 최고 한달 까지 감염관리교육을 이수하면 누구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감염관리전담인력이 꼭 병원감염관리 ‘전문’ 간호사만 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지난해부터 공식 배출된 전문간호사를 비롯해 소정의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들 모두가 감염관리인력의 자격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즉 인력기준 강화에 따른 수요만큼 교육을 실시, 병원감염관리를 수행할 간호사를 충분히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이며, 동시에 배출된 전문간호사는 전문간호사대로 전문 감염관리인력으로 활동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정작 우려되는 부분은 “중소병원에서의 인력배치”라며 안 그래도 간호인력을 구하기가 힘든 중소병원이 감염관리 인력기준이 강화될 경우 어떤 식으로 훈련된 감염관리 간호사를 영입할 지가 적잖은 고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해 ‘보건복지 인력개발과 중소병원 및 보건관련 기관 감염관리 교육개발’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역시 중소병원과 감염관리 교육 파트너십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당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참여했었다.
  
박 회장은 “지난 해 말 프로그램이 대략 완성됐지만, 언제 실행될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하나씩 현실화 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감염관리부분은 병원만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병원감염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정부와 시민단체의 인정과 그 같은 인식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 및 수가개선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최지현 기자(hj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