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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구온난화 주범 CO₂로 암·노화 막는다

성대 심상준 교수 연구팀-휴온스, ‘아스타잔틴’ 생상 기술 개발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로 암이나 노화를 막는 고부가가치 의약품 제조 기술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제약사 ㈜휴온스와 공동으로 CO₂를 먹고 자라는 광합성 미생물인 ‘해마토코쿠스’를 촉매로 활용, 고효율 ‘아스타잔틴’을 분리·생산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아스타잔틴은 노화를 촉진하고 암과 같은 악성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비타민A 유도체 ‘베타카로틴’보다 항산화 작용이 수십배 이상 뛰어난 생리활성 물질이다.
 
또 빛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민물성 조류(藻類)의 일종인 해마토코쿠스는 아스타잔틴을 다량 축적할 수 있는 촉매제로 주목받는 미생물이다. 심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아스타잔틴을 만들 경우 기존의 유기산이나 포도당을 이용한 제품(1㎏당 3000달러)에 비해 5분의1 가격인 1㎏당 600달러까지 원가를 낮출 수 있어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2008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2009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유기산 또는 포도당을 이용한 아스타잔틴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 노화질환이나 항암 및 항치매, 면역증강제로 사용해 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