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부터 항암제 메게스트롤 정을 생산, 판매해온 LG생명과학(대표이사 김인철)이 1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량신약 ‘애피트롤 내복현탁액’(성분명 초산메게스트롤)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항암보조치료제 시장에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보령제약 ‘메게이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애피트롤은 암 또는 AIDS에 의한 식욕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 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 치료에 FDA가 승인한 유일한 치료제인 기존 메게스트롤 현탁액을 개량한 제품으로, 우수한 식욕촉진, 체중증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애피트롤은 1회용 파우치 포장으로 기존 병포장 제제를 컵에 계량하여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기존 제제보다 점도가 낮아 삼키기 쉬운 복용 편리성이 최대 강점”이라고 제품을 설명했다.
“또한 최첨단 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춘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 및 생산하여 안정적으로 품질이 유지되며, 약가를 저렴하게 낮추었기 때문에 암, AIDS 등의 환자 치료시 환자의 생존기간, 치료의 순응도를 높여 주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