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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실적상승, 올해도 가능할까?

다수 애널리스트 ‘맑음’ 전망…레바넥스 역할이 변수


유한양행의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130억원, 영업이익 126억으로 생동성 조작 파문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축소됐던 3분기에 비해 각각 +24.5%, +153.5%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4117억원, 영업이익 618억원, 경상이익 919억원, 순이익 631억으로 3분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4분기 실적 개선이 2007년에도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007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4741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으로 각각 +15.2%, +3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소화기관용 신약인 레바넥스의 빠른 시장 침투와 안플러그, 암로핀 증 순환기계 성장, 항암제, 치매치료제 제네릭 제품의 출시로 ETC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OTC 부문도 기존제품의 성장 공백을 메울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고, 원료의약품 수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을 4분기에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의 분위기를 이어 올해도 영업력 강화와 주요 제품 성장, 그리고 신제품 출시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과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 또한 “4분기 실적 회복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올해는 뚜렷한 신제품 및 대형 제네릭 출시, FTC 수출 성장 등의 확실한 성정동력을 보유해 전망이 밝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회복으로 극도의 부진은 벗어 났으나 완전한 수익력의 회복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좀더 추세를 관망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도 “4분기 실적은 전분기의 쇼크에서 탈피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신약 레바넥스가 실적회복의 첨병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는 더 두고 볼 일”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레바넥스가 지난 1월 출시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나 지금 출하분은 유통재고로 축적될 것이고 실제 처방이 나와 재주문이 나오는 시점에서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