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의 절반 이상이 주위사람들의 말에 성형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전문병원 해피클리닉은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병원 방문자 중 20∼30대 미혼여성 542명을 상대로 ‘성형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6%(303명)가 ‘주위사람들의 말에 성형을 결정한다’ 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32%(174명),‘경제적인 여건이 좋아지면’ 12%(65명) 등의 순이었다. ‘성형을 한 후 어떤 점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는 ‘영화에서처럼 생활 자체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가 64%(347명)를 차지해 성형을 통해 삶이 크게 바뀌는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가 25%(135명),‘큰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가 11%(60명)였다. 해피클리닉 이용 원장은 “대부분이 자기만족을 위해 성형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주위 사람들의 영향이 더 크다”면서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줄 것이란 기대로 성형을 한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므로 성형 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생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