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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국형 표적 항암제 개발 닻 올렸다

복지부 5년간 200억원 지원, 아산병원 항암제 개발 본격 착수

서울 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한국형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닻을 올렸다.아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암 연구 중심병원’으로 지정 받고 이정신 종양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연구사업단을 출범시켰다.
병원은 복지부로부터 연 40억원씩 5년 동안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표적 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연구단은 앞으로 5년 내에 우리나라에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폐암, 유방암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자체 연구 인력 60여명 과 표적 항암제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외부 연구진 100여명을 확보했다.
외부에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충남대, 인하대, 경희대, 삼양사, 퓨처캠,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연구단은 개발된 표적 항암제가 실질적으로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약물 전달체 즉, 나노 입자를 이용해 항암 물질을 암 조직에 정확히 전달하는 매개체도 동시에 개발할 계획이다.
또 암을 조기 진단하고 새로운 항암제가 어떻게 치료효과를 보이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차세대 분자 영상 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2012년 세계 항암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어 1억달러(약 9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