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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관절염 환자, NSAID 투여 개인차 심해”

서울의대 송영욱 교수, 가정의학과 연수강좌서 밝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제제의 경우 대해 개개인에 따라 반응에 차이를 보이므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할 것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 내과 송영욱 교수는 6일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 연수강좌에서 ‘관절염 환자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에 대해 특성과 상황별 효능 및 부작용, ‘다른약제와의 상효작용, 특수상황에서의 사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강좌에서 송영욱 교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각각 조금씩 작용이 다르나 염증성 매개체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 교수는 “다양한 효능을 지녔지만 그 뒷면에는 다양한 부작용으로 일부 치명적인 영향을 일으켜 신장, 간기능.소화기. 혈액.중축신경계, 호흡기, 피부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상황에서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사용’에 대해 “신부전증에 사용할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신기능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Phenylbutazone은 GFR이 20 ml/min 이하인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ketoprofen, ketorolac, diflunisal, nabumetone, naproxen, sulindac, oxaprozin은 GFR이 10 ml/min 이하이면 용량을 1/2로 줄여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간질환 환자의 경우 AST/ALT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량을 줄여야 하나 아직까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용량을 얼마나 줄여야하는지에 대한 자료는 불충분 하다”고 설명하고 “임신을 하고자 하는 여성은 blastocyst의 자궁내 착상을 방해하므로 중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그는 “만약 임신 중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태아에서 피부 또는 내출혈, 동맥관의 조기 수축, 폐동맥 고혈압, 신기능 부전, 양수부족 등을 유발한다”며 “태아에 미치는 부작용은 출산 6~8주 전에 복용을 중지하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영욱 교수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환자 개개인에 따란 반응에 현격한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어떤제제를 선택할지를 결정할 때에는 약제의 효용성, 부작용, 가격, 환자의 취향, 의사의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