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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독자의 목소리] 약제비 적정화 꼭 필요하다

박종윤(국민건강보험공단팀장)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침을 앞두고 제약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매월 엄청난 약값을 지출하는 만성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가장으로서 몇 마디 하고자 한다.우리나라의 약제비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과 건강보험 적용 약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05년도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제비는 7조 2000억원이다. 이는 진료비의 29.2%를 차지하는 것으로 OECD 국가들 평균인 10∼15%에 비해 두세 배 가량 높다. 더욱이 약제비 총액은 연 평균 18%씩 증가,4년 사이에 73%나 늘어났다. 2006년 현재 건강보험 적용약은 2만2000여개로 OECD 국가의 5∼6배에 달한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우리나라는 약제비 지출 또한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도 약제비 적정화는 시급한 문제다. 약제비 적정화를 통해 치료적 경제적 가치가 우수한 의약품만 건강보험에 선별등재해야 한다.또한 의약품 적정 사용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약값에 거품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국민들의 건강과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생각한다면 약제비 적정화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메디포뉴스 제휴사-쿠키뉴스 제공